Jane의 여행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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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83~186, 조지아, 트빌리시 한달살이] 김치담그기, 로컬펍 Kazbegi Pub

JaneRyu 2019. 3. 31. 14:09

D183~186, 7.27~7.30
트빌리시 한달살이 소소한 일상
     
[김치담그기]
아무래도 3주 이상 한 곳에서 머물자니 김치는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겉절이와 오이 소박이를 만들기로 했다. 나보다는 남편이 더 적극적으로 재료 살 곳을 알아보면서 무언의 압박을 주니 안 만들 수가 없다. 


     

 


✔재료 산 곳
조미료 : 카르푸가 몇 곳 있는데 두 곳을 다니면서 한식 재료를 샀다. 중국제품 코너에서 고춧가루를 살 수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간 두 곳에는 못 봤고 캠핑여행 할 때 샀던 큰 고춧가루 팩이 많이 남아서 찾아다니지 않았다. 
배추 : 재래시장 Desertir Market이나 우리 숙소 옆 마트 Fresco-Saburtalo에서 구매. 3주동안 2통이면 충분.

우리 나라 재래시장과 비슷하다

더운 날 힘들게 들고 왔더니 집 앞 마트에도 떡~ㅋㅋ

     
✔간단 레시피
-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오이를 4등분 십자모양으로 갈라서 씻고 굵은 소금(마트 구매)을 1컵 정도 골고루 뿌려서 40분 정도 절여준다. 중간에 뒤적뒤적 해주고 배추의 흰부분과 오이가 손으로 구부려서 뚝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말랑말랑 절여지면 물에 씻어 준다. (한 조각 물에 씻어서 먹었을 때 짭조름한 정도)
-양념 : 작은 배추 1통(오이 5개를 같이 양념을 나눠썼다), 고춧가루 1컵, 설탕 1/3컵, 간마늘 1스푼, 소금 약간, 양파 1통 간 것을 넣고 입맛에 맛게 준비한다. 양념이 약간 짭조름해야 배추에 간이 밴다.
-물이 빠진 배추에 쪽파, 양파를 썬 것과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오이는 사이사이에 양념을 넣고 바깥 쪽도 양념을 발라준다. 하루 정도 상온에서 익힌 후 냉장 보관.

     
[로컬펍 Kazbegi Pub]
‘걸어서 세계속으로’에 나온 펍인데 저렴해서 자주 찾았다. 1층 양조장에서 패트병으로 맥주를 구매한 후 2층 펍으로 가져가서 안주를 시켜 먹으면 된다. 김빠진 패트병 맥주를 마시기 싫다면 2층에서 오백잔을 바로 시켜 먹을 수 있다. 1.5리터가 1200원 정도, 오백잔이 400원 정도다. 오른쪽 끝에 에어컨 나오고 화장실이 따로 있는 실내도 있다.

이 곳에서 인스타로 알게 된 펀치라인 부부와 앨리 부부를 만나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조지아 전통주인 차차를 이곳에서 처음으로 마셨는데 40도를 넘는 술 치고는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한 번 마셔보는 것도 좋은 것 같은데 마실만 하다고 홀짝대다 기억이 사라질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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