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의 여행 일기장
[세계여행, 인도네시아 여행 정리] 아름답고 다양한 자연풍경이 있는 곳 본문
<2인 총 경비>
예상에 없던 수하물 추가 비용 20만원 포함.
<6주간의 여행 느낌>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며칠동안 덥더니 5일만에 비다. 인도네시아 우기는 거의 끝난 것 같은데 그래도 4~5일 만에 한 번 씩은 내리는 것 같다. 지금 시각 새벽 6시 40분. 여행하면 늦잠 많이 자겠구나 싶었는데 오히려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베어 무지 피곤한 날 아니면 8시 전에는 눈이 떠진다. 오늘도 천둥소리에 비오는 풍경 감상하려고 얼른 테라스로 나왔다. 나온 김에 이제 이틀 남은 인도네시아 여행 정리를 해봐야겠다.
비오는 풍경 감상이 좋다
-날씨. 2월 25일에 입국해서 4월 6일 출국. 3월 중순까지는 하루에 한 번 비가 왔으나 한 시간 동안 짧게 내리고 화창해짐. 한 번 내릴 땐 우산쓰고도 걸어다니기 힘듬. 3~4일에 하루는 종일 비가 오락가락 내림. 3월 20일 이후로 비가 뜸해지고 3~5일에 한 번 짧게 내림. 브로모화산 투어에서 긴 팔 입어보고 한 번도 입은 적 없음. 매우 덥고 습함.
브로모화산 전망대
-추천 여행지.
10일 내의 단기여행자라면 족자카르타 사원투어, 브로모화산 투어 후 발리 이동, 우붓, 누사페니다섬 당일~1박 투어, 스노쿨링/스쿠버다이빙 추천.
10일 이상 중장기여행자라면 족자카르타 좀블랑 동굴투어, 카리문자와섬 스노쿨링, 누사페니다섬 2~3박, 우붓 트레킹, 발리 스미냑이나 쿠타 등의 일정 추가
카리문자와 스노쿨링과 누사페니다 다이빙은 최고
-비추 코스.
요리강좌는 시간이 많고 요리에 관심이 많다면 참여해 볼만 하지만 가격이 물가대비 비싼 듯. 반둥 까와쁘띠는 물빛이 신비로웠으나 하루 택시 대절비가 비싸서 비용대비 실망할 수 있음.
-음식. 니시고렝과 미고렝 등 대표적 음식은 대부분 실패 없이 맛있음. 부페식으로 떠먹는 음식점에서 먹은 고등어조림은 우리 나라와 똑같음. 치킨은 어디서 먹어도 실패 없음. 커리는 내입맛에는 맞지 않았고 먹을 때마다 화장실 다님. 사테는 발리섬보다 족자카르타가 더 맛남. 야채과 닭고기를 중식풍으로 볶은 음식이 있는데 괜찮음. 간장 비슷한 소스 때문에 대체적으로 우리 입맛에 맞는 편임.
후라이드 치킨은 어딜 가도 맛남
-대중교통. 대도시는 버스가 있고 한 번에 300원 정도로 저렴하고 환승도 가능함. 자카르타는 지상철 있음. 택시는 우버나 그랩이 최선. 차가 많이 막혀서 일반택시는 비쌈. 그 외 관광지를 연결하는 이동 수단이 매우 열악하여 대부분 우버 이용.
발리를 갔다면 페니다섬 투어 강추
- 전체적인 느낌. 확실히 다른 나라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자연을 가지고 있다. 반둥의 유황호수, 브로모 화산, 카리문자와섬이나 누사페니다섬의 같은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산호초군락, 우붓의 다랭이 논 등. 하지만 나에겐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쓰레기로 방치하고 더럽히고 있는 광경이 마지막 인상으로 남게 됐다. 물론 우리 나라도, 베트남도, 네팔도 마찬가지일 수 있지만 정도가 지나친 것 같다. 쓰레기 수거 시스템이 국가차원에서 잘 관리되지 않는 듯. 얼마 전 발리섬 인근 쓰레기로 가득한 바다 속을 촬영한 영상이 뉴스에 나왔는데 와보니 그런 상황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쓰레기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정신력이 놀라울 뿐이다. 인도네시아에 온다면 발리의 매력과 함께 길거리의 쓰레기를 감안하시길...
아름다운데 빠르게 훼손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넘 흥분했나?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나 마음의 준비를 위해서 사실적인 정보를 드립니다.
우붓 트레킹
누사페니다 브로큰비치
발리 힌두교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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