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의 여행 일기장
[D63,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페니다섬] 이 곳이 천국인가! Atuh Beach 본문
[누사페니다섬 정보]
- 스쿠터 1일 7만. 가장 멋진 세 곳을 하루에 둘러보기는 힘든. 관광지가 떨어져 있어서 섬을 대충 보려면 최소 2일~3일 필요.
- 추천 일정 : 1일- Ange's billabong(오전에 가야 물 맑음) + Broken Beach + Kelingking beach (해변으로 내려가면 반나절 이상 시간이 필요하므로 전망대에서 보기)
2일- Atuh beach에서 물놀이하며 하루 쉬기
3일- 스노쿨링 or 스쿠버다이빙(‘누사페니다섬 정보’ 포스팅 참고)
- 꼭 가봐야할 추천 관광지 : Angel's Billabong + Broken Beach (붙어있음), Kelingking Beach (체력 약한 사람은 절대 해변으로 내려가지 말 것. 반드시 스포츠샌들 착용.), Atuh Beach (물놀이 하기 가장 좋음)
- Atuh Beach 가는 길 무난함. 음식점들이 몇 곳 있는데 음식을 먹으면 썬배드 무료. 구글지도를 보고 가면 마지막에 헤맬 수 있음. 근처 마을에 들어가기 전 간판 보고 가야함. 물 속 바닥이 돌이라 스포츠샌들 추천. 반대편 언덕에 정자 같은 것이 있는데 그쪽에서 멋진 해안이 보여서 가보는 것을 추천.
- 그 외 추천지 : Crystal Beach (더 좋은 곳이 많아서 꼭 갈 필요는 없음. 물살이 세서 물놀이 어려움.), Peguyangan waterfall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봐서 가는 길 상태는 모름), Suwehan beach(버섯 모양 바위가 있는 해변, 가보지 않아서 가는 길 상태 모름), 한국 가이드북에 소개된 Temeling waterfall은 길이 험하고 관리가 안돼서 비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섬투어 시작. 이미 사진으로 멋진 풍경을 봐둔 터라 빨리 가보고 싶어서 출발 때부터 설렜다.
우선 숙소에서 가까운 아투 비치에 가서 괜찮으면 하루 물놀이 하고 돌아오기로 했다. 대부분 길이 그늘 없이 땡볕이라 썬블럭을 꼼꼼히 발랐다. 해변을 따라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이 정말 그만이였다.
해안도로를 벗어나 산으로 가다보니 어느새 언덕 능선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지대가 대부분 낮아서 조금만 올라와도 시야가 탁 트인다. 섬 전체가 내 아래 있는 것 같았다. 구글 지도만 믿고 가다 마지막에 약간 헤맸지만 무사 도착.
도착하면 바로 해변일 줄 알았는데 해변 위 절벽 위였다. 언덕에서 표지판 쪽으로 가자마자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 정말 대~~박이 절로 나왔다. 진기한 바위도 그렇고 절벽에 둘러싸여 폭 싸인 해안은 물 속이 다 비쳤고, 바깥 쪽 절벽에선 파도가 밀려와 부서지니 어딜 봐도 멋지지 않은 곳이 없었다. 게다가 사람들도 별로 없는 한가롭고 아름다운 비치가 날 부르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으랴~ 내려가는 계단이 가팔라서 고생 좀 했지만 설레는 마음에 그닥 힘들지도 않았다.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썬베드와 파라솔 중 가장 중앙 좋은 자리에 앉아 우선 생과일쥬스를 시켰다. 마음을 가다듬고 사진 촬영! 어찌 찍어도 작품이지만 그래도 눈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불가다. 물놀이를 오래 하지 않는 편인데도 3시간을 보냈다. 읽을 책이 있었다면 더 오래 있었겠지만 가는 시간이 있으므로 오후 3시 쯤 나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Suwehan Beach가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버섯 모양의 바위가 있는 해변이다. 그 곳을 미리 알았다면 들렸다 올 것을 놓쳐버렸다. 나중에 가보자 생각했지만 결국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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