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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78, 멕시코, 메리다] 노랑노랑한 메리다 근교, 이사말 Izamal 본문

세계여행/멕시코

[D278, 멕시코, 메리다] 노랑노랑한 메리다 근교, 이사말 Izamal

JaneRyu 2019. 4. 1. 12:45

10.30
[이사말 정보]
-가는 법 : Terminal de Autobuses Noreste Ubi에서 9시 이후부터 버스 있음(10시, 10시45분...) 편도 31페소, 1시간 20분 소요, 오후 메리다행 첫 버스 1시 30분부터 2시간 간격
-볼거리 : Covento de San Antonio(성당 뒤쪽 작은 박물관 있음, 5페소), Kinich Kakmo Pyramid(무료 입장, 뷰 괜찮음), Crafts Museum(25페소, 크지 않지만 시간 떼우기용)


  
4일 동안 하는 일 없이 지내다가 은주씨네 따라 이사말 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아데오 버스 터미널 말고 시장 옆에 있는 시내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한다. 10시에 광장 앞에서 은주씨 커플을 만나서 걸어가는데 시장이 여러 블록에 걸쳐 넓게 형성돼 있었다. 


4일 동안 하는 일 없이 지내다가 은주씨네 따라 이사말 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아데오 버스 터미널 말고 시장 옆에 있는 시내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한다. 10시에 광장 앞에서 은주씨 커플을 만나서 걸어가는데 시장이 여러 블록에 걸쳐 넓게 형성돼 있었다. 

아침부터 해가 작렬해서 괜히 별 볼거리 없는 마을에 가서 고생하는게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됐는데 결과적으론 가볼만한 코스였다. 마을 전체가 노란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는데 정말 눈에 보이는 곳이 모두 노랑색. 

도착해서 유명한 성당부터 찾아갔다. 생각보다 큰 외관에 놀라고 샛노란 건물에 놀라고~ 파란 하늘, 노란 외벽, 초록 잔디의 삼색이 참 예뻤다. 성당 뒤쪽에 입장료 5페소의 작은 박물관이 있는데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성당 왼쪽은 놀이 공원. 너무 더워서 낮엔 영업도 안 하는 것 같고 손님도 없다. 놀이공원을 지나 몇 블록 가면 피라미드가 있다. 다른 유적지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시원했다. 땅덩어리 넓다는 걸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시야 닿는 곳까지 모두 평지인데 피라미드 영역만 솟은 걸 보면 분명 원형은 정말 거대했을 것 같다. 

이동거리가 얼마 안 됐는데도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더위 먹기 직전~ 우선 더위 식히러 카페로 고고~ 서둘러 1시 반 버스를 탈 수도 있었지만 넉넉히 3시 반 버스를 타기로 했다. 에어컨 없어도 천장 선풍기만으로도 시원했다. 한 시간 반 정도 수다를 떨었다. 
버스 타기 전에 수공예 박물관에 갔다. 크기도 작고 작품도 많진 않았지만 시간 떼우기용으로~ 

메리다로 돌아와서 터미널에서 바야돌리드행 버스 티켓을 샀다. 아데오 터미널까지 가기 귀찮아서 2등급 버스인 oriente로 샀는데 3시간만 타면 되니까 더 오르기 전에 걍 사버렸다. 
터미널 옆에 있는 중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몇 가지 반찬에 밥과 면 중 고르면 되는데 우린 3가지 반찬과 밥을 골랐고 한 접시로 둘이 먹기에 충분했다. 

알찬 하루였다. 시간이 많다면 하루씩 근교(콜렉티보로 갈 수 있는 세뇨떼가 있다고 한다)를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만약 메리다에서 며칠만 머문다면 하루 투어로 모두 둘러보는게 낫겠지만 우리처럼 시간이 많으면 하루용 코스로 괜찮은 듯~ 하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굳이 메리다에 들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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