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의 여행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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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준비 - 유럽리스카 -

JaneRyu 2019. 3. 28. 23:46

내가 가장 많이 가 본 곳이 유럽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되도록이면 유럽 몇 나라만 가서 여유있게 한 곳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대도시가 아닌 곳을 많이 가게 될 확률이 높고 그렇게 되면 대중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이것저것 따져봐도 렌트를 하는게 가장 효율적일 것 같았다. 한국에서 캠핑을 자주 다녀서 유럽 캠핑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 숙소 경비와 외식비를 아껴야 하는 것도 큰 이유가 됐다. 

나는 오래 전이긴 하지만 유럽 대부분을 배낭여행을 했었고 결혼 후에 체코, 오스트리아, 프랑스 남부 여행을 했던 터라 가보지 못한 나라와 도시를 위주로 여행할 계획이다. 그래서 유럽여행을 많이 해보지 못한 남편이 유명 관광지는 많이 못 본다는게 참 미안하다. 다행히도 남편은 정말 가고 싶은 곳 몇 곳을 제외하면 별로 그런 것에 게의치 않는 성격이라 대부분의 여행경로는 나에게 맞춰주는 편이다.

쉥겐조약 때문에 모든 나라를 돈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선 순위를 정했다. 
1. 둘 다 가보지 못한 동유럽권을 위주로 돌고 
2. 남편이 꼭 가보고 싶다던 스위스와 내가 가보고 싶은 이탈리아 돌로미티에서 트레킹을 하고, 
3. 배낭여행 때 못 가봤던 도시들 (부다페스트, 모로코, 포루투갈,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등)
4. 홀로 런던에서 3개월 살았던 내 추억을 되돌려보고 친구들을 만나러 런던에서 여유있는 시간 보내기!
따져보니 역시 내 위주의 여행루트가 돼버릴 것 같다. 이렇게 정하고 보니 어찌됐건 전지역을 돌 수 밖에 없어서 다른 여행자들과 비슷하게 90일~100일을 해야한다. 실제 머무는 시간도 비슷하게 맞출 생각이다. 자주 와본 유럽보다 안 가본 남미에서 시간을 더 할애하고 싶기 때문이다. 

매년 1월이면 리스카, 렌트카 프로모션이 있다길래 기다리고 있었는데 혹시나해서 검색해보니 벌써 진행중이였다. 12월 전까지 예약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프로모션이였다. 가장 저렴한 차량으로 견적을 받았는데 추천 받은 차량 중 시트로엥 D3를 선택했다. 저렴하기도 했고 소형이라 연비가 좋을 것 같아서다. 내가 본 많은 여행자들이 이 차량으로 여행한 것을 보았다. 

프로모션 이벤트로 무료 15일을 포함해서 파리 시내 픽업/스위스 제네바 리턴 91일(90일보다 저렴)을 1669유로에 계약했다. 이 가격에는 풀커버, 직계가족 운전자 1명이 포함된 것이다. 처음엔 파리 시내 픽억/리턴을 하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양자협정국가에서 아웃한 후 런던으로 이동하는게 좋을 것 같아 리턴을 스위스 제네바로 변경했다. 시트로엥은 프랑스 전역과 스위스 제네바 센터는 차량배달비가 무료이다. 

유럽 루트는 계획 중에 벌써 몇 번을 바꿨는지 모르겠다. 계속 가보고 싶은 곳이 달라지고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루트를 변경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한 번 계약을 하면 취소 수수료가 매우 높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서 해야한다. 픽업 30일 이전에는 세 번 일정 변경이 무료로 가능하니 대강의 루트를 잡고 픽업과 리턴만 확실히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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