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의 여행 일기장
[D131~133,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소소한 볼거리가 있는 플로브디프 올드타운, Singing Fountains 본문
[D131~133,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소소한 볼거리가 있는 플로브디프 올드타운, Singing Fountains
JaneRyu 2019. 3. 30. 22:296.5~6.7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정보]
-불가리아 고속도로 : 주요 고속도로는 최근 포장 작업을 해서 상태가 양호하지만 그 외는 우리나라 국도 수준이거나 이하. 비넷 구매해야 함. (자가용 일주일 15레바) 고속도로처럼 보이지 않지만 Vignette 간판이 중간중간 있음. 주유소 내 매점에서 구매 가능.
-플로브디프 이동 중 숙소 : 스키 리조트 마을 '반스코' 숙소가 저렴하고 많음. 주방 있는 넓은 2인실 15유로
-플로브디프 관광 : 올드타운을 중심으로 대략 1~2시간이면 충분함. Roman Stadium(Ancient Stadium of Philipopolis)을 시작으로 쇼핑가가 형성돼 있음. 주차장 올드타운 주변에 형성돼 있으나 크진 않음. 5곳의 박물관 입장하는 패키지 티켓 15레바. 각 입장료는 4~6 레바 정도. 올드타운 중앙에 tourist information center에서 구매.
그리스 캠핑을 마치고 조금씩 이동을 하기로 했다. 운전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소피아를 과감하게 버리고 플로브디프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중간 기점을 반스코로 정했다.
반스코는 우리 나라 무주처럼 리조트 마을이다. 스키를 타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호텔이 매우 많다. 그래서 숙소도 꽤 넓었는데 저렴했다. 겨울이 성수기인지 마을은 휑해서 시내를 돌아보지 않고 숙소에서 그대로 쉬었다.
다음 날도 늦게 출발해서 플로브디프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넘어서 쉬다가 근처 공원을 찾았다. 공원 안에 Singing Fountain에서 노래에 맞춰 분수쇼가 있다던데 그리 대단하진 않은 것 같았다.
요즘 해는 9시가 넘어 지는데 우리가 공원에 도착한 건 6시. 아무래도 분수 야경까지 기다리진 못할 것 같은 예감이다. 그래도 공원은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았다. 그냥 작은 공원이겠지 했는데 꽤 넓었고 나무들이 굉장히 크고 울창해서 천천히 거닐기에 정말 좋았다.
공원은 학생들부터 가족단위까지 폭넓게 찾는 휴식처 같았다. 공원 한 쪽 끝에 분수대가 있는데 작을 줄 알았던 분수대는 꽤 컸고 둘레에 벤치에 앉아 쉬기 좋았다. 그리고 예쁜 카페가 있었는데 약간 여성취향이여서 남자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조금 어색하기까지 했다. 불가리아 도시에는 이런 인테리어의 카페가 많이 보였다.
한가롭게 공원 산책을 하고 결국 야경은 기다리지 못하고 돌아갔다. ^^;;
다음 날 일찍 시내 관광을 나갔다. 올드 타운까지는 차로 십분 거리였는데 주차장을 찾느라 시간을 좀 허비했다. 플로브디프는 일방통행이 많아서 네비게이션 없이는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올드타운을 비롯해서 많은 도로가 작은 돌을 맞춰 끼운 형태라 차가 빨리 달리지 못한다. 주차장도 다른 도시에 비해 많지 않아 대부분 도로변에 세우는 것 같다.
플로브디프의 대부분의 관광명소는 부유했던 상인들의 저택이다. 가이드북이 없는 상태에서 여행을 하다보니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봐도 뭔지 잘 모르니 그냥 훑어보는 정도가 돼버린다. 그러다보면 기억에 남는 도시가 별로 없고 여기가 거긴지, 저기가 여긴지 며칠 후면 기억도 가물가물. 그래서 되도록 미리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
우리가 유일하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고대 극장은 아테네와 거의 흡사했다. 상인들의 저택에도 들어가보려 했지만 현지 돈이 부족해서 패스~
쇼핑거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음 도시로 이동~ 비넷을 구매하니 맘 편하게 고속도로로 이동했다. 그동안은 거의 국도로 다녔는데 불가리아나 루마니아는 비넷비용이 비싸지 않고 국도 사정이 걱정돼서 고속도로로 다니기로 했다. 남편의 운전 시간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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