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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의 여행 일기장

세계여행의 첫 출발지는 베트남. 하노이를 시작으로 밑으로 내려가는 일정이다. 비행 시간이 새벽 6시 반이라 새벽 4시까지 공항으로 갈 방법이 요원해서 첨으로 공항 내 캡슐호텔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잘 자야 첫 시작을 잘 할 것 같아서... 더블룸 가격 69천원. 입실시간은 체크아웃까지 12시간 이용하면 아무 때나 가능해서 새벽 4시에 나갈 예정이라 오후 4시에 체크 인 했다. 출국 전에 배낭 외에 이사짐을 싸느라 둘 다 너무 피곤했던터라 씻고 저녁 먹고 바로 쉬기로 했다. 머리를 길러 보겠다고 당분간 손질 편하게 파마를 했는데 세계여행 벌써 끝내고 온 것 같은 머리스탈~ 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아무도 안 건드릴거라고....ㅡㅡ;; 방 크기는 침대 하나가 꽉 찰 정도로 작다. 효율성을 위해서겠지만 여기서 ..

여행 결심을 하고부터 곧장 생각한 것이 짐 정리였다. 어떻게든 가지고 있는 짐을 줄여야 박스 수가 줄어들 것이고 부모님 댁에 맡기기도 수월하니까. 어떤 분이 벼룩시장에서 물건들을 팔았다는 블로그를 보고 우리도 주변에 벼룩시장이 있는지부터 알아봤다. 맘카페에서 운영하는 지역 벼룩시장을 발견하고 곧장 가입해서 시기를 기다렸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벼룩시장이 열렸고 개인 참가자를 많이 받고 있었다. 신청해놓고 팔만한 물건들을 찾아봤다. 근데 찾아보니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 옷은 물론이고 신발, 가방, 안 쓰는 캠핑장비, 이제는 쓸 일 없는 넥타이 수십개... 이 많은게 어디에 쳐박혀 있었는지.... 별로 기대하지 않고 나눔하듯이 팔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처음엔 별로 신통치 않았는데 나중에 안 팔..

요즘엔 다양한 숙소예약 사이트들이 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 에어비앤비인 것 같다. 하지만 장소별, 개인별 취향이 맞는 사이트는 따로 있는 것 같다. 난 '부킹닷컴'을 추천하고 싶다. 2015년에 프랑스 남부 여행을 할 때 알게 된 사이트인데 정보나 사진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쉽게 필터 적용해서 나에게 맞는 숙소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항상 에어비앤비와 부킹닷컴을 모두 검색하는데 에어비앤비보다 저렴한 숙소가 많아서 결국 예약은 매번 부킷닷컴을 통해서 하게 됐다. 2주 정도 이용하다보니 나도 모르는 새 'genius라는 마크가 붙고 1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등급이 되었다. 그리고 메일로 개인할인코드가 있는 링크가 배달되는데 그 링크를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그 곳을 ..

내가 가장 많이 가 본 곳이 유럽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되도록이면 유럽 몇 나라만 가서 여유있게 한 곳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대도시가 아닌 곳을 많이 가게 될 확률이 높고 그렇게 되면 대중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이것저것 따져봐도 렌트를 하는게 가장 효율적일 것 같았다. 한국에서 캠핑을 자주 다녀서 유럽 캠핑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 숙소 경비와 외식비를 아껴야 하는 것도 큰 이유가 됐다. 나는 오래 전이긴 하지만 유럽 대부분을 배낭여행을 했었고 결혼 후에 체코, 오스트리아, 프랑스 남부 여행을 했던 터라 가보지 못한 나라와 도시를 위주로 여행할 계획이다. 그래서 유럽여행을 많이 해보지 못한 남편이 유명 관광지는 많이 못 본다는게 참 미안하다. 다행히도 남편은 정말 가고 싶은 곳 몇 곳을 제외하면 별로 ..

예전엔 어시스트 카드를 가장 많이 했다던데 요즘엔 장기여행자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여러 보험회사에서 취급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여행자들의 블로그를 탐색해보니 기준이 다 달라서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었다. 처음엔 24시간 현지통역이 가능하고 인근 병원을 연결해준다는 메리트 때문에 어시스트를 생각했었지만 너무 비싸서 패스~ 두번째로 고려한 삼성화재는 타보험사에 비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선지급 제도가 있다길래 맘으로는 정해두고 확인차 전화를 했는데 선지급이라는 제도는 없고 청구 방법은 타보험과 동일하게 추후에 서류로 제출해서 받는 것이며, 혹시나 내가 돈을 지불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면 우리나라 외교부 콜센터에 전화해서 요청하면 나에 대한 '지불보증'을 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이는 다른 타보험도 보통 공통으..

세계여행 루트를 정할 때 힘든 부분은 어떤 나라를 어느 정도 머물지를 정하는 것이다. 가고 싶은 나라는 많은데 시간과 돈은 한정돼 있다. 1월 말에 출발하기로 한 우리는 2월~3월은 따뜻한 동남아시아에서 시작하고 4월~6월은 유럽, 7월~8월은 북미, 9월~12월은 남미, 1월은 아프리카로 대략적으로 정해두었다. 대략적인 전체 항공료를 계산해보고 싶어서 루트 별로 검색을 해봤다. 이때 가장 유용한 사이트는 '구글플라이트'다. 이 곳에서는 검색할 때 달력을 클릭하면 한, 두달 동안의 항공료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근처 지역의 항공료까지 나오기 때문에 선택의 폭을 넓혀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실제 사려고 하면 좌석이 없거나 추가 금액이 생겨 살 수 없는 상황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