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의 여행 일기장
[D8, 베트남, 닌빈(땀꼭)-후에-호이안-나짱] 미친 24시간 버스이동 본문
[닌빈(땀꼭)에서 나짱 가는 버스 정보]
- 숙소에서 후에 가는 버스만 예약한 후 후에에 내려서 다시 나짱 버스 예약. 1인 28만동.
- 밤 9시 땀꼭 출발, 다음날 새벽 6시 후에 도착.
주의할 점 : 후에에 도착하면 바로 그 자리에 버스회사 사무실이 있고 스탭이 다가와 다른 도시 버스를 사도록 도와준다. 이때 삐끼 아저씨들이 문을 연 다른 버스회사에 데려다 준다며 오토바이를 타라고 재촉한다. 이게 사기다. 우리도 내려 준 곳 바로 앞 버스회사 사무실이 문이 닫혀 있길래 이 아저씨를 따라 나서려고 했는데 버스 회사 직원이 다가와 사무실 문을 열어주며 자기한테서 사면 된다는 것이다. 하마터면 사기 당할 뻔. 우리를 놓친 삐끼 아저씨는 언제 자기가 그런 얘기를 했냐는 듯 먼 산만 바라봤다.
- 후에에서 나짱(1인 35만동) 가는 방법 둘.
하나. 버스 회사에서 아침 8시 반에 출발하는 후에 반 나절 버스 투어를 한 후 1시 호이안-나짱 행 버스를 탄다. (투어비는 까먹음. ㅡㅡ;;)
둘. 버스 사무실에 가방을 맡긴 후 1시까지 돌아오면 1시에 출발하는 호이안-나짱 행 버스를 탄다.
- 우리는 두번째를 택한 후, 우리끼리 1킬로 정도 떨어진 후에 성만 돌아본 후 1시에 나짱 행 버스를 탔다.
- 오후 1시 후에 출발, 오후 6시 호이안 도착. 다시 같은 곳에서 30분 후 출발, 다음 날 새벽 5시 나짱 도착.
- 추천: 반나절 버스회사에서 하는 후에 투어를 한 후 1시에 버스를 타고 호이안에 저녁에 도착해 야경을 보며 호이안에서 숙박을 하면 딱 좋은 코스인 듯. 우리는 나짱에서 좀 더 있으려고 쉬지 않고 왔으나 미친 짓이였음.
24시간 버스 이동이 시작됐다. 끝나고 내린 결론은 이런 미친 짓은 다시 하지 않기로... ㅋㅋ
닌빈에서 하노이로 돌아가 비행기를 타고 나짱이나 호치민으로 바로 갔어야 했는데 혹시나 후에가 좋으면 머무르자는 생각으로 우선 버스를 타기로 했다. 후에에 도착한 후 차라리 빨리 나짱에 도착해서 길게 쉬는게 낫겠다는 생각으로 쭈~욱 이동을 하기로 했는데... 가면서 욕이 절로 나오더라... 이 날 목에 담이 와서 며칠 동안 고생했다. ㅜ.ㅜ....
후에에 이른 아침에 도착했더니 같은 버스 회사에서 하는 반나절 투어가 있었다. 후에는 유적지가 많은 도시라서 혼자 다니는 것보다는 투어를 추천한다. 하지만 우린 너무 지쳐서 그런 투어에 끌려 다니고 싶지가 않았다. 그래서 1시 카페에서 1시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다. 바로 근처에 현지인들이 가득한 쌀국수 가게가 있길래 이곳에서 아침 해결~ 얼큰하니 그동안 먹던 국수와는 달라서 맛있게 먹었다.
베트남에는 스타벅스보다 Highland Coffee라는 카페가 많다. 큰 호텔에는 어김없이 1층에 이 카페가 있다. 2시간 가량 이곳에서 밀린 블러그를 쓰며 쉬고 있었는데 후에 성이 그리 멀지 않다고 가보자길래 버스시간 1시간 반 남겨두고 따라 나섰다. 결론은 시간이 모자라 성 입구만 보고 컴백...ㅡㅡ;;
가이드 북에서 베트남은 남쪽 도시가 잘 살고 북으로 갈수록 경제 사정이 떨어진다더니... 닌빈까지는 시골스러움이 있었는데 후에 부터는 도시가 좀 더 발전되고 정돈된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의 패션이 좀 더 세련되지고 좀 더 여유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버스 이동에 지쳐서 얼른 나짱에 도착해서 쉬고 싶은 마음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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