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의 여행 일기장
[D394,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O트레킹(서킷) 준비 과정 및 후기 본문
2.23
일정 짜기 2019.2.23.~3.3 8박9일 (실제 일정은 3.2일까지 7박8일)
전체 지도
O 트레킹 위쪽
W코스 구간
구간별 거리와 소요 시간 / 구간별 경사도
- 대부분 Paso 캠핑장을 건너 뛰고 7박8일을 하지만 우리 부부의 체력이 걱정돼 Paso에서 하루 머물기로 하고 8박을 정했으나 결국 마지막까지 Paso, Italiano, Los Cuernos, Chileno 모두 예약을 하지 못해서 중간 전망대를 포기하고 세 캠핑장을 모두 건너 뛰었음. 그래서 Los Perros~Grey 22킬로, Paine Grande~Central 26킬로를 걸어야 했으며, 삼봉 전망대에서 먼 Central 에 숙박하는 바람에 삼봉 보는건 결국 포기하게 됐음.
▶ 예상 일정-Central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마지막에 삼봉을 오르는 경로
엑셀 색깔별(보라색:conaf, 연두색:vertice, 노란색:fantasticosur)로 관리하는 곳이 달라서 사이트마다 예약해야 함)
▶ 예약 사이트
http://www.verticepatagonia.cl/home
https://www.fantasticosur.com/en/
http://www.parquetorresdelpaine.cl/es
▶ 실제 일정
날짜 |
캠핑장 |
거리 (km) |
소요 시간 |
난이도 |
가격(1인) |
2.23 |
Camp Seron |
12 |
5 |
하 |
20달러 (1만 5천 페소) |
2.24 |
Camp Dickson |
18 |
7 |
중-하 |
8달러 (5000페소) |
2.25 |
Camp Dickson |
0 |
0 |
쉬는날 |
빌리는 텐트 2인용 2만페소 추가 |
2.26 |
Camp Los Perros |
11.8 |
5 |
중 |
8달러 (5000페소) |
2.27 |
Camp Grey(W코스) |
15 |
11.5 |
상 |
도미토리 only 베드 35달러 |
2.28 |
Camp Paine Grande(W코스) |
11 |
4 |
하 |
10달러 (6000페소) |
3.1 |
Camp Central(W코스) |
26.1 |
12 |
상 |
20달러 (1만 5천 페소) |
3.2 |
전망대 푸에르노 나탈레스 |
9.4 |
9 |
상 |
|
계 |
|
103.3 |
53.5 |
|
달러보다 페소가 저렴함 |
▶트레킹 후 일정 팁
- 캠핑장 예약 : 칠레노 산장은 가보지 않음. 작은 캠핑장인 파소/이탈리아노/쿠에르노는 예약이 매우 어려움. 이탈리아노 산장은 FULL BOOK이라도 한, 두 곳 장소 여유가 있었으나(예약 없이 가서 칠 수 있게 해주는지는 모름) 파소(매우 협소하여 여유 자리 없음)와 쿠에르노(경사면에 데크로만 되어 있어 예약 없이 텐트 칠 장소 없음)는 예약 없이 무작정 간다면 실패할 수 있음. 그 외 캠핑장들은 대부분 사이트가 넓고 빌리는 텐트도 많이 설치돼 있어 예약이 쉽고 변경도 쉬웠음. 같은 회사끼리는 당연히 예약, 변경이 쉽고 다른 회사라고 해도 그레이 산장부터 센트럴 산장까지 이어지는 W코스는 인터넷으로 서로 연락이 가능하여 리셉션에서 자리를 알아봐줌.
- 파소는 예약이 어려우므로 힘들지만 건너뛰고 그레이로 바로 가는 것 추천. W구간 예약을 못 했다면 그란데 산장부터 센트럴까지 하루에 가는 것도 고려할 만 함.
푸에르노 나탈레스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국립공원 Bus-Sur 시간표
캠핑 장비 렌탈 및 구매
▶ 렌탈샵 Erratic Rock : 9일 2인용(텐트, 침낭, 코펠 및 버너, 매트) 한화로 21만원 정도
- 가격표 대로 계산 후 할인 받음. 코펠은 4인용을 한 세트로 4000페소로 계산했음.(주인 아저씨에게 빌려야 인원에 맞게 1세트로 계산해서 할인 받을 수 있음. 우리는 코펠 2개와 버너 2개, 접시 4개를 한 세트로 쳐서 빌림, 가져 간 개인컵 사용함).
- 빌린 텐트 2개 중 우리 텐트에 구멍이 많아서 빗물이 많이 새서 캠핑장 텐트를 빌려야 했음. 대체적으로 장비가 좋진 않았는데 다른 곳은 어떤지 비교해보지 않았음.
▶ 구매
- Unimarc 옆 Salomon에서 등산스틱(필수, 2700페소, 렌탈비용의 절반), 무릎 보호대, 방수포, 가스 큰 것 두 개(9일 동안 4인용으로 샀는데 남았음, 작은 것도 괜찮을 듯, 다른 곳보다 저렴함)
-가스는 W코스 캠핑장부터 식당 share코너에서 얻어 쓸 수 있음.
▶ 이용 후 팁
- 렌탈 텐트는 구멍이 많아 비가 새는 경우가 있으니 산티아고에서 구매 후 한국으로 가져가거나 나탈레스에서 파는 것도 괜찮을 듯. 산티아고 타워 쇼핑몰에 아웃도어 샵이 몰려 있고 2인 텐트 가격이 세일해서 9일 렌탈 비용의 2배 정도 됐었음. 가볍고 재질이 렌탈 제품보다 좋았음.
- 등산 스틱은 필수. 오르막&내리막에서 용이하고 물이 고인 곳이 많고 진흙길이 많아 매우 도움이 됨. 걷는 데 힘을 분산시켜 무릎에 무리가 덜 감.
- 무릎 보호대 도움이 많이 됐음. 나이를 생각한다면 추천
- 방수포 구매 추천. 습기 차단, 비오는 날엔 필수
음식 준비
- 식단 짜기(조식은 대부분 누룽지, 점심은 주먹밥/핫도그/초코바, 저녁은 라면,캔,3분요리)
- 산티아고 아씨마트와 중국마트에서 구매한 식자재 : 고추장(제육볶음), 소포장 미소스프(가볍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돼서 간단하게 먹기 좋음), 카레 가루(가볍지만 감자, 양파가 무거워 비추), 3분 요리(육개장, 북어국, 매우 요긴했음), 캔(스팸, 깻잎, 고기볶음), 라면, 후리가케(주먹밥용), 조미김
- 현지 마트 구매 : 핫도그용 빵+소세지(여분으로 1개 더 구매하면 좋음)+소포장 케찹, 쌀(한국쌀과 비슷한 것), 제육볶음(고기,파), 카레/고추장국용 감자+양파(무거워 비추), 에너지바, 과자, 팩포도주(1리터), 양주(술을 좋아한다면...), 휴지, 물티슈(생각보다 필요하지 않았음), 락앤락 통 3개 세트(점심 도시락용)
▶ 음식 장만 후기
- 무거운 쌀 대신 가벼운 파스타가 좋을 듯한데 그래도 오래 걷는 날 주먹밥 도시락과 든든한 쌀밥+3분요리는 매우 도움이 됐음. 쌀 1킬로를 2인이 4끼 해먹음.
- 가방 무게가 걱정된다면 가격이 비싸지만 몇 끼는 사먹는 것도 고려해볼 만함
- 캠핑장마다 작은 가게가 있어서 과자나 맥주 정도는 구매할 수 있으나 가격이 비쌈. 과자는 가벼우니 가방 여유되는 대로 사가는 게 좋고 맥주는 3000페소 정도로 매우 비싸니 한, 두 캔 정도는 사가면 좋음.
- 식단에 맞춰서 준비하되 한끼 정도의 여유분은 필요함(생각보다 배가 자주 고프고 많이 먹게 됨)
트레킹 후기
- 무거운 가방을 메고 8일 동안 걷기 힘들 것이라는 걱정에 앞서 O트레킹 대신 W코스를 더 많이 하는데 풍경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4박(or 5박) 정도 O트레킹의 위쪽 절반(Seron~Grande)을 한 후, 그란데 산장에서 페리(편도 30달러, 왕복 50달러)를 타고 센트럴로 나오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했음. 밥을 산장에서 사먹고 짐을 줄인다면 O트레킹 절반을 하는 게 낫다는 생각임. 그만큼 O트레킹 코스의 풍경이 W코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고 Los Perros ~ Grey 산장 구간의 오르막만 제외하면 오히려 평지가 많고 오르막 구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난이도 상으로도 더 낫다는 생각. W코스는 상대적으로 특별하지 않은 똑같은 호수 풍경이 계속 되어 지루하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었음(이 점은 하루만에 W코스를 걸었기 때문일 수도 있음)
Dickson 산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 지도에 표시된 Ranger Station에는 예약증을 확인하는 초소가 있음. 관광객이 많은 W구간 (Paine Grande~Central)은 초소는 있지만 예약을 확인하지 않아 통과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으나 O트레킹 위쪽 구간 (Seron~Grey)은 예약증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없으면 통과시키지 않고 돌려 보냄. 중간 날짜(25일)만 예약이 없었던 우리는 통과는 시켜주었지만 계속 문제가 될 것 같아 24일 머물렀던 산장에서 25일까지 연장했음. Grey까지는 예약 날짜가 연속되어야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음. Paine Grande부터 예약증이 없었던 우리는 중간 Britanico 전망대를 포기하고 Grande와 Central 산장에 자리가 많아 하루는 Grande에서 머물고 다음날 중간 산장을 모두 건너 뛰고 하루만에 Central까지 가는 방법을 택했음.
- 일정을 7박 8일 빡빡하게 짜기 보다는 하루 정도 여유를 두어 체력 안배도 하고 비오는 날 쉬는 등, 상황에 맞춰 변경할 수 있도록 짜는 것이 좋을 듯.
- 자리가 널널한 큰 캠핑장 : Dickson, Grey, Paine Grande, Central / 중형 캠핑장 : Seron, Los Perros / 소형 캠핑장 : Italiano, Passo, Cuernos, Francis, Chileno
Grey 빙하
- O트레킹 후 마지막에 삼봉 전망대를 가도록 일정을 짠 사람들은 대부분 마지막에 힘들어서 전망대를 포기하는 일이 다반사임. 일정의 여유가 된다면 전망대를 먼저 다녀온 후 칠레노나 센트럴에서 하루 머물고 O트레킹을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듯.
- 오래 걷기 위해서 되도록 등산용 신발, 옷, 양말을 제대로 구비해서 가야 함. 젖어도 빨리 마르는 아웃도어 옷이 필수. 밤에는 춥기 때문에 경량 패딩과 내복 필요. 특히 무게 분산이 잘 되는 아웃도어 가방이 없다면 렌탈 추천. 스틱은 렌탈이 비싸서 사는 것이 나음. 빨래 가능한 곳이 거의 없음(속옷과 양말 정도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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