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의 여행 일기장
[D357~358, 페루,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 전망 좋은 카페 La BoM, 패스츄리 카페 Cafe Ayllu, 야경 보기 좋은 바 Limbus Restobar, 코리칸차 본문
[D357~358, 페루,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 전망 좋은 카페 La BoM, 패스츄리 카페 Cafe Ayllu, 야경 보기 좋은 바 Limbus Restobar, 코리칸차
JaneRyu 2019. 4. 5. 10:191.17~1.18
[쿠스코 정보]
-맛집 : 한식-코리아 가든(김치찜이 유명한데 비싸고 양이 적은 것이 단점, 내 입맛에는 보통이었음), 전망 좋은 카페-La BoM / 스타벅스, 패스츄리 맛있는 카페-Cafe Ayllu, 야경 보기 좋은 레스토랑-Limbus Restobar, 곱창 맛집-Miguelito
-기념품 매장 : 라마인형, 스웨터 싼 곳-12각돌 옆 골목 퓨마 모양 벽 있는 골목 매장 Artesanias Asunta, 시장-Mercado Artesanal, 산페드로 시장(생각보다 살 게 없었음), 알파카 전문매장 -Sol, 구글맵에는 안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Espaderos 거리에 있는 Sol 매장 맞은편 쪽 매장이 가장 예뻤음
-아웃도어 매장 : 아르마스 광장 주변 Tatoo Adventure Gear Cusco, Patagonia, Columbia, Northface 등이 있고, Real Plaza 쇼핑몰에 다수 있음
-시내 관광지 : 아르마스 광장(이벤트가 자주 있음), 코리칸차(15솔, 오디오가이드 1솔, 건물, 뷰, 정원이 볼만함), 전망대(구글맵 San Blas View Point), 12각돌
셋째 날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볼리비아 비자 받기. 전날 인터넷으로 신청해둬서 오전 일찍 대사관을 방문했다. 서류를 다 준비해 갔어도 튕기는 경우가 있다길래 긴장했는데 의외로 매우 간단히 받을 수 있었다.
이틀 동안 산페드로 시장과 구시가지를 쏘다니며 쇼핑도 하고 전망 좋은 카페와 바를 찾아 다녔다. 쿠스코에 오면 누구나 산다는 라마 인형이나 스웨터, 모자 등을 보러 다녔다. 스웨터는 성계투어 하는 도시가 질도, 가격도 좋다 해서 눈팅만 하고 모자만 하나 겟~
산페드로 시장보다는 Mercado Artesanal가 품질이 더 낫고 다양함
골목을 돌아다니다 12각돌을 만났다. 사진으로 많이 보고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진짜 신기했다. 어찌 저렇게 제각각 모양의 이 많은 돌들을 이리도 정교하게 맞춰놨는지... 잉카 문명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날엔 우연히 광장에서 큰 페스티벌이 있었다. 쿠스코 인근 모든 부족들이 다 나온 것 같았다. 각자 자신들의 전통복을 입고 행렬을 하며 춤을 추고 야채나 꽃을 구경꾼들에게 던져 줬다. 무슨 추수감사절 같은 건가 알 순 없지만 매년 하는 이벤트인지 주민들은 비닐봉지에 받은 야채와 꽃이 한 가득이다. 이 날 하루는 반찬거리 얻는 게 큰 재미인 것 같다. 우리도 콩을 한 봉지 받았는데 집에서 삶아 먹으니 밤 맛이 나서 완전 맛있게 먹었다!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재희가 알아 둔 카페에 갔는데 가는 길이 참 예뻤다.
카페도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뷰도 좋아서 오길 잘했다고 칭찬~ㅋㅋ
저녁에는 곱창 맛집을 갔는데 2층 전체가 한국 여행자들로 꽉 찼었다. ㅋㅋ 역시 블로그가 무섭네~ 맛있긴 했는데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쏘쏘~
넷째 날에는 스타벅스에 잠깐 갔었는데 비가 와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가할 때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차 한 잔 하면 좋을 것 같다.
저녁엔 비니쿤카 투어를 갔던 재희네를 만나서 야경이 좋다는 펍에 갔다. 트레킹 하고도 야경 보러 다니는 우주 최강 체력 커플! ^^
올라가는 골목에서 라마랑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예쁘고 순해서 오히려 맘이 애처로워졌다. 펍에 가기 전에 바로 위에 전망대가 있었는데 이 곳에서 보는 전경도 멋졌다. 굳이 펍에 가지 않더라도 맥주 사들고 이 곳에서 봐도 멋질 것 같다.
펍에서 보는 뷰도 완전 굿~ 6시 이전에 갔는데도 벌써 꽉 찼다. 겨우 바깥 자리에 앉아서 멋진 뷰에 맥주 한 잔~ 맨날 전망대 계단에 앉아서 보다가 펍에 앉아서 보니 뭔가 더 특별한 기분~ 가끔은 돈 쓰며 전망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1차로 끝내기 아쉬워 내려오는 길에 작은 펍에서 한 잔 더~ 의외로 맥주도 맛나고 메뉴에 없는 소세지를 찾았는데도 직접 보여주기까지 하면서 넘 친절하게 대해줘서 기분 업! 가격도 전망대 펍보다 착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Beer&Burgers by Eusebio & Manolo
투어 가기 전날에는 코리칸차에 갔다. 잉카 시대의 신전이라던데 돌을 깍아 쌓은 기술이 정말 기가 막히게 정교해서 놀랬다. 예전엔 문과 지붕이 금으로 덮혀 있었다던데 아직 남아 있었다면 놀라운 광경이었을 듯.
오디오 가이드보다 현지 가이드 설명을 들었으면 좋았을 걸 또 그걸 끝나고 후회. 전반적으로 건축양식이 멋지고 내부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나 정원이 볼만 했다.
코리칸차에서 가까운 Cafe Ayllu에서 점심으로 패스츄리를 먹었는데 바삭하고 달달한 게 진짜 맛났다. 이제껏 먹어본 남미 빵 중 최고였다. 두 개씩 해치우고 두 개는 포장~
잠깐 들린 아르마스 광장에선 또 이벤트 중~ 경찰 밴드 연주에 신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밴드 뒤쪽으로 보이는 하늘이 어제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그림 같아서 연주보다 더 인상 깊었다.
내일이면 남미 여행의 꽃, 마추픽추에 간다! 가장 기대하는 곳이지만 가장 실망하는 남미 여행지 중 하나라는데 그래도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네~ 날씨가 좋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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