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의 여행 일기장
[D-1 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본문
세계여행의 첫 출발지는 베트남. 하노이를 시작으로 밑으로 내려가는 일정이다.
비행 시간이 새벽 6시 반이라 새벽 4시까지 공항으로 갈 방법이 요원해서 첨으로 공항 내 캡슐호텔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잘 자야 첫 시작을 잘 할 것 같아서...
더블룸 가격 69천원. 입실시간은 체크아웃까지 12시간 이용하면 아무 때나 가능해서 새벽 4시에 나갈 예정이라 오후 4시에 체크 인 했다. 출국 전에 배낭 외에 이사짐을 싸느라 둘 다 너무 피곤했던터라 씻고 저녁 먹고 바로 쉬기로 했다.

머리를 길러 보겠다고 당분간 손질 편하게 파마를 했는데 세계여행 벌써 끝내고 온 것 같은 머리스탈~
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아무도 안 건드릴거라고....ㅡㅡ;;

방 크기는 침대 하나가 꽉 찰 정도로 작다. 효율성을 위해서겠지만 여기서 뭘 할 생각을 할 수 없다.
대신 방은 깨끗하고 침대는 완전~ 편안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용으로 사용하게 돼있다. 깨끗하고 시설도 좋다. 1인실을 살펴보니 실내에 샤워부스가 따로 있고 더블룸보다는 약간 공간이 있어 보였다.
샤워실은 안에 파우더 룸이 있고 따로 두 개의 샤워부스가 있다.

샤워부스 안으로 들어가도 큰 거울과 선반, 옷을 갈아입을 공간이 있고 안쪽에 샤워실이 있다.
매우 편하게 씻을 수 있다.

캡슐호텔은 바로 아래층에 CGV 영화관과 각종 음식점들, 편의점이 많아서 시간을 떼우기는 좋다.
다음 날 새벽 출국이라 면세점도 닫고 카페도 연 곳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화장품과 잡화품 면세점들은 대부분 오픈했다. 그래도 우린 피곤해서 게이트 앞에서 걍 쉬기로.
호텔에서 나와 체크인을 하려고 출국장으로 오니 공항 내 벤치에서 아예 노숙을 작정하고 와서 자리 잡고 숙면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남편이 '우리 너무 편하게 다닐 생각을 했나? 배낭여행자가?' 근데 우린 저들처럼 젊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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