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의 여행 일기장
[D80, 프랑스 캠핑여행, 포르투갈 가는 길, 낭트-바욘] 노랑노랑, 파릇파릇한 프랑스 풍경, 유럽 심카드 사용의 험난한 여정 본문
[D80, 프랑스 캠핑여행, 포르투갈 가는 길, 낭트-바욘] 노랑노랑, 파릇파릇한 프랑스 풍경, 유럽 심카드 사용의 험난한 여정
JaneRyu 2019. 3. 30. 01:124.14
[유럽 렌트카, 캠핑여행 정보]
- 네비게이션 : 인터넷 이용을 할 수 없어서 시트로엥 차량 매립형 네비게이션 이용(차량 픽업시 직원에게 사용방법 알아봄). 캠핑장 앱에서 주소 입력 후 국도 설정하여 이동. 구글맵 오프라인으로 현재 위치만 이용.
- 캠핑장 이용시 주의점 : 오후 10~11시 이후에는 아예 입장이 불가능하고, 가끔 외곽의 캠핑장은 공사중으로 문을 닫은 곳도 있었음. 도시 인근의 캠핑장은 리셉션이 늦은 시간까지 열려있었음.
- 바이욘 인근 캠핑장 추천 : Airotel Biarritz Camping 26유로(전기포함)
<낭트-바욘 이동 약 550킬로, 8시간, 보르도 인근 지체>
아침부터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타프가 없어서 비가 오면 캠핑장에 오래 머물 수가 없다. 더 쏟아지기 전에 우선 접고 이동하기로 했다. 데이터를 다 써서 충전을 하려면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가는 길에 맥도날드를 들렸다. 그 때까지만 해도 모든게 잘 풀리는 것 같았다.
내가 심카드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패키지를 잘못 구매하는 바람에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1시간을 낑낑대다가 결국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서 취소를 했다. 우리가 쓰는 심카드 사용법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스스로 헤쳐가자니 시간도 많이 들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우선 인터넷은 나중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리고나서 남편이 카드 결재 내역을 확인해보더니 리스카 잔금이 우리가 알고 있던 금액이 아니였다. 이건 모지? 부랴부랴 계약서를 찾아보니 이것도 내가 잔금액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휴...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어제 주유소에서 120유로가 결재가 돼 있네? 흐미.. 산 넘어 산이다... 영수증을 찾아보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게 많이 쓴 적이 없는데 말이다. 한참을 생각하다 남편이 내린 결론은... 우리 나라처럼 셀프 주유소에서 선결재가 떨어지고 주유 후에 다시 취소되는 방식일 거라고 일달락을 내렸다. 이건 나중에 결재 취소가 되지 않으면 다시 확인해보기로 했다.
캠핑장 있던 마을의 풍경. 작은 마을이 더 아름답다
유럽여행 시작 후로 모든 것이 손에 익지 않은 일이다보니 자꾸 실수하게 되고 작은 것에도 예민해져서 스트레스가 쌓였다. 오히려 동남아시아에서는 물가가 저렴하다보니 실수를 해도 그냥 넘기게 되고 모르면 비용이 들어도 쉬운 방법을 택해서 크게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유럽은 조금만 실수해도 손해가 커지고 최대한 저렴한 방법을 찾다보니 그만큼 고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인터넷만 해도 그렇다. ‘ORANGE’ 패키지를 샀으면 쉽게 인터넷을 이용했을 텐데 비싸서 차선책을 찾다보니 이런 고생이... 이런 고생도 자꾸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비법을 터득하게 될까? 어렵다 어려워~ ㅜ.ㅜ
두 시간의 시간을 허비하고 결국 인터넷 연결은 실패하고 말았다. 우선은 스페인 국경 인근(바욘)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찾아간 캠핑장이 공사중으로 휴업상태였다. 그 후로 캠핑장을 찾느라 1시간을 넘게 허비했다. 처음으로 캠핑장 입장이 늦어져서 조바심이 났다. 겨우겨우 30킬로를 더 가서 8시에 도착한 캠핑장은 정말 다행스럽게 리셉션도 열려 있었고 와이파이가 있었다!!! 둘 다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재빠르게 휴식모드 돌입. 데이터 충전 때문에 너무 힘든 하루였다. 남편이 운전에, 인터넷 연결에 힘들었는지 감기가 와버렸다. 옆에서 앉아만 있었던 내가 미안하네. 내일은 조금 늦게 이동을 시작해야겠다. 하루가 넘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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