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의 여행 일기장
[D140~142,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럽 도시 종합선물세트 같은 부다페스트, 중앙시장/Liberty Bridge/Citadella 전망대 야경 본문
[D140~142,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럽 도시 종합선물세트 같은 부다페스트, 중앙시장/Liberty Bridge/Citadella 전망대 야경
JaneRyu 2019. 3. 30. 23:126.14~6.16
[부다페스트 정보]
-헝가리 비넷 : 일주일 약 13유로, 고속도로 첫 매점에서 구매
-숙소 추천 : 에어비앤비 타운하우스 ‘Budapest, Szirtes ut 26a' 호스트 ’Sandor' 1박 5만원, 4인실 아파트, Citadella 전망대 인근, 27번 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음. 우리가 유럽에서 잡은 숙소 중 가장 시설 좋았음.
https://abnb.me/huYWHeYxQN
Luxury 2 bedrooms 82 sqm flat, free parking /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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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교통 카드 : 24시간권 1650포린트, 72시간권 4150포린트, 7일권 4950포린트
-부다페스트 카드 :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을 잘 따져야 함. 박물관 및 영어 워킹 투어, 스파를 할 계획이 없다면 그냥 교통카드를 사는 것이 경제적임.
-세체니 온천 : 오후 12시쯤 갔는데 물이 생각보다 더럽지 않았음. 탈의실 사용 5700포린트, 사물함 사용 5200포린트(주중가격), 카페 음식 가격이 비싸니 간식을 사들고 가는 것이 좋음.
루마니아 국경을 넘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확실히 헝가리 고속도로 휴게소를 보면 루마니아보다 발전한 나라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부다페스트 시내에 진입하자 강변 좌우로 펼쳐지는 풍경이 정말 멋졌다. 계속 소도시만 다니다가 부다페스트의 시내 전경에 둘 다 벌써부터 맘을 뺏겨버렸다. 나도 부다페스트 첫 방문 때 제대로 구경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좋은 줄 미처 몰랐다. 우선 곧장 숙소로~
우리 숙소는 시타델라 전망대 근처라 높은 지대여서 부촌인 듯. 4일이나 있을 예정이라 약간 무리해서 선택한 숙소인데 보자마자 둘 다 매우 만족스러워서 바로 2박을 연장했다. 4인용 아파트라서 넓은 화장실, 부엌과 세탁실, 테라스까지 있어서 내 집처럼 지낼 수 있었다.
호스트 아저씨도 매우 친절해서 부다페스트 지도를 보며 각종 정보를 자세히 잘 설명해 주었다. 저녁은 어제 재워두었던 제육볶음에 호스트에게서 선물로 받은 와인을 곁들여 맛난 식사로 흐뭇하게 보냈다.
둘째 날, 첫 관광 코스는 당연히 온천! 우리가 부다를 오래 머무르는 이유다. 가장 유명한 세체니 온천을 먼저 가기로 했다. 공원 입구에서 내려서 온천장까지 걸어갔는데 산책도 되고 강변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입장한 시간은 12시. 걱정보다 물이 그렇게 더럽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우리 나라처럼 깨끗하게 관리되는 건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다. 정~말 오랜만에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건식, 습식 사우나까지 하니 오래 묵은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았다. 샤워부스는 있지만 온천장 내에 오픈형이거나, 칸막이 있는 곳이 몇 곳 밖에 없어서 전날 집에서 살짝 목욕을 한 게 잘한 것 같다. ^^
오랜 만에 온천을 했더니 급 피곤했지만 장을 보기 위해 한인마트를 들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둘째 날 저녁 메뉴는 잡채~ 온천하니 하루가 후딱 간다.
셋째 날에는 중앙시장과 Liberty Bridge를 가보기로 했다. 중앙시장은 듣던 대로 깔끔하고 외관과 실내가 시장 같지 않게 아름다웠다. 1층은 식료품들을 판매하고 2층은 기념품점과 식당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훨씬 많다. 우리는 부다페스트 마그넷과 토카이 와인 한 병을 구매했다. 예쁜 기념품이 많았지만 우리에겐 그저 그림의 떡~
시장을 나와 걸어서 다리를 건너기로 했다. 걸으면서 보이는 시내 풍경은 유럽의 종합선물세트 같다고나 할까~ Liberty Bridge 철교는 포르투, 시내 곳곳의 건물들은 파리와 바로셀로나, 세체니 다리와 국회의사당은 런던을 연상시켰다. 실제로 파리나 런던을 본 따 지어진 건물과 거리가 많다니 그런 느낌이 나는 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짧지만 낮 관광을 마치고 야경을 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요즘엔 밤 9시가 넘어야 해가 진다. 그리고 놀라운 건 새벽 4시 반이면 벌써 밝아지기 시작! ㅡㅡ;; 그래서 유럽은 암막용 블라인드를 설치하나 보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9시쯤 슬슬 전망대 쪽으로 올라갔다. 우리 숙소는 Citadella 전망대 바로 입구라서 관광버스와 걸어가는 사람들을 테라스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여행하면서 전망대는 수도 없이 갔었지만 갈 때마다 보는 풍경은 항상 놀라울 따름이다. 집 바로 뒷편이 이런 멋진 전망대라니~ 이제 시간 나면 자주 산책 삼아 나와 봐야겠다~
나중에 가게 될 어부의 요새와 국회의사당 야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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