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프랑스

[D78, 프랑스, 파리-몽생미셀 자동차여행] 유럽 캠핑여행 시작!

JaneRyu 2019. 3. 29. 16:45

4.12
[파리 렌트카 캠핑여행 정보, 몽생미셀 캠핑 정보]
- 유럽 전역(전세계) 사용 가능한 심카드 : Lycamobile 
- 렌트카 픽업 전 한인마트 장보기 : Pyramids 역 인근 K-MART(구글검색)에서 식료품 구입 
- 시트로엥 파리시내 픽업 시 캠핑 장비 구입 : 파리 13구역(렌트시 안내 받음)에서 차량 픽업 받으면 근처에 데카트론 매장 있음. 
- 구입목록 : 3인용 원터치 텐트, 의자 2개, 테이블, 소형 버너, 접시세트, 코펠, 에어매트, 에어매트 펌프, 가스 3통 = 대략 200유로
   (추가 물품 : 차량용 아이스박스, 전기선, 도마+칼, 정리박스, 일회용 밥그릇, 수세미, 지퍼백, 후라이팬 2개 세트 = 대략 70유로)
- 캠핑장비 구입 : 데카트론(주요 장비) + 카르푸(전선 및 일회용품) + 로컬 마트(아이스박스)
- 몽생미셀 캠핑장 추천 : Camping Haliotis (22유로+2명 택스 0.88) 시설 매우 훌륭함(수영장, 사우나, 골프장, 어린이 놀이터, 샤워장, 세탁실 등), 바로 옆에 까르푸 있음.
- 몽생미셀 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 t가 있는 톨은 신용카드 전용, 티켓그림만 있으면 현금 가능. 4번 가량 톨비 냄. (대량 25유로 정도 냄)
     
<파리-몽생미셀 이동 350킬로 4시간 이동>
오늘부터 드디어 렌트카 여행이 시작된다. 설레이면서도 긴장도 된다. 우선 픽업 장소에 가기 전에 한인 마트에서 간단히 장을 봤는데 정작 가니 ‘간단히’가 되지 않았다. 소주 큰 병을 포함해서 각종 장류와 현지마트에서는 살 수 없는 귀한 식료품들을 구입했다. 
생각보다 렌트카 픽업은 간단하게 끝났다. 문제는 3도어 차량을 리스하는 바람에 캠핑장비를 다 싣고 나니 공간이 꽉 찼다. 데카트론에서 최소한의 캠핑장비만 구입하고 몽생미셀로 고고~ 처음 30분간은 차량 네비게이션과 길 찾는데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남편도 나도 말없이 긴장하면서 길찾기에 열중했다.

도시를 벗어나자 드넓고 초록초록한 들판이 펼쳐졌다. 며칠 전까지 여름이였는데 지금은 봄을 느끼고 있다니... 프랑스 남부 여행할 때와는 또 다른 목가적 풍경들이였다. 유채꽃밭이 끝도 없이 펼쳐진 곳도 있었고 소가 풀을 뜯는 풍경, 장난감 같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 등등... 내내 남편이랑 난 “이런 조용한 마을에서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풍경과는 상반되게 1시간마다 나오는 톨게이트에서 내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내일부터는 국도로 다니자고 다짐하고 캠핑장에 도착했다.

리셉션에 들어가니 저녁 7시 반이라 문을 닫는단다. 이런... 멘붕에 빠져 어째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사무실 문에 붙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예약 없이 오셨다면 아무 곳이나 자리 잡고 내일 아침 10시 반까지 체크인 하세요.” 그럼 그렇지. 아니!! 근데 왜 직원은 얘기를 안 해주는거야!!!

얼른 장비를 정리하고 저녁 밥을 준비했다. 오늘의 메뉴는 떡국~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자주 해먹는 메뉴다. 거기에 와인 한잔~ 맛 좋은데 2유로도 안 한다니~ 조으다~~ ^^
한국에서 비해 장비가 열악하긴 했지만 분위기는 최고였다. 캠핑장 시설도 무지 좋아서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