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6, 프랑스, 파리] 파리의 심볼 에펠타워,개선문,루브르 박물관
4.10
[파리 여행 정보]
-에펠탑 코스 추천 : 에펠탑 - 개선문 - 루브르 - 숙소 휴식 - 야경
- 에펠탑 야경 포인트 추천
1. 궁전 언덕 : 멀리서 시내와 함께 조망 가능. 공원에서는 좀 더 가깝고 바닥부터 전체 조망 가능. 단점은 에펠탑이 작게 보임.
2. 공원 잔디밭 : 좀 더 가깝고 바닥부터 전체 조망 가능. 단점은 잡상인 많고 대형버스들이 시야권에 주차. 작게 보여 크게 무리는 없음.
3. Bir-Hakeim 다리 : 다리야경도 볼 수 있음. 강물이 배경이 되는 조망권. 셋 중 3☞2코스로 한꺼번에 가는 것을 추천.
오늘 드디어 파리에 온 지 4일 만에 에펠탑과 개선문, 루브르를 가기로 했다. 좋은 날씨를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하루 종일 멋진 구름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사진찍기도 굿~ 기분도 굿~
첫 코스는 에펠탑! 지하철을 나와 처음 에펠탑을 본 남편의 반응은, “어!오~ 생각보다 안 큰데?” 내 생각에도 에펠탑은 가까이 보는 것보다 멀리서 바라보는 게 더 멋진 것 같다.
누구나 한 번은 간다는 에펠탑 조망 포인트로 가서 남편이랑 신나게 사진을 찍어댔다. 모든 관광객들이 사진 찍느라 바쁘다.
남편이 고프로 타임트랙스를 찍는 동안 난 난간에 앉아서 에펠탑을 감상하며 사과를 먹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에펠탑과 구름 밖에 없는 파란 하늘이 더 예뻤다. 17년 전에 왔을 때는 왜 그렇게 파리에 대한 감흥이 없었는지 모르겠다. 아마 느낌이 없었던 게 아니라 시간이 많이 흘러 다 잊어서겠지?
다음 관광지는 개선문. 나도 그랬지만 남편도 개선문은 큰 감동이 없는 것 같았다. 사진 몇 장 찍고 루브르롤 고고~
루브르는 화요일이라 휴업이었지만 우린 애초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다. 우리에겐 갤러리는 오르세와 퐁피투로 이미 포화상태. 난 이미 봐서 괜찮았지만 남편에게 “모나리자 안 봐도 괜찮겠어?” 물었더니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대답 대신 불렀는데 봐야한다는 뜻인지, 안 봐도 된다는 뜻인지... 크게 그런 것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 그냥 패스~ 루브르도 날씨가 열일 했다. 루브르에서도 동상 밑에 앉아서 샌드위치와 바나나를 먹으며 피라미드를 감상했다.
오늘은 기필코 야경을 봐야하는 날! 야경이 무지 기대된다. ^^
긴 말 없이 야경 사진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