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9~72, 인도네시아, 발리] 발리공항 인근 airbnb 숙소 추천 Balisee Apartment, 여유로운 일상과 유럽여행 준비
4.3.~4.6.
[발리 쿠타 남부(Badung) 정보]
- 발리 출국 전 저렴하게 편히 쉬고 싶은 분들을 위한 숙소 추천 : Balisee Apartment
(3박 5만원. 그동안 이용한 2만원대 인도네시아 숙소 중 가장 깨끗하고 시설 좋고 저렴한 숙소였음)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 2인실인데 방이 넓고 깨끗함. 수영장과 부엌이 있음. 부엌에서 조리는 가능하나 조리기구가 열악함. (프라이팬, 칼, 수저 3세트, 접시와 그릇 2세트, 컵 2세트 정도 밖에 없으나 근처 마트에서 작은 냄비 4만 루피아에 구매해서 불편함 없이 요리했음). 관광지역이라 비치 레스토랑은 대부분 비싸고 20%의 서비스 차지가 붙기 때문에 요리해먹는 것이 훨씬 저렴함. (한 끼 외식 20만, 이틀치 음식과 간식 장보면 20만 루피아 정도) 관광지와 떨어져 있어서 시내를 구경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지만 출국 전에 공항 근처 숙소에서 쉬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공항과 가까움. 바로 옆에 야채가게, 슈퍼, 치킨집이 있어서 불편함 없음. 5분 걸어가면 해변이고 씨푸드 레스토랑이 즐비하나 해변에서 물놀이 할 정도로 깨끗하지 않음.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숙소는 뜻밖에 매우 훌륭했다. 1층엔 작지만 수영장도 있고 로비라고 할 건 없어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 같았다. 밖에서 보기엔 방이 작겠다 싶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기 대박! 지금껏 거쳤던 2만원대 방보다 두 배나 컸다. 가장 맘에 든 것은 부엌이 방 안 쪽에 분리돼서 깔끔하게 되어 있었다. 조리도구는 열악했지만 작은 냉장고도 있고 이게 어딘가 싶었다.
우리는 곧장 바로 옆에 있는 야채가게와 슈퍼마켓에 가서 이틀 치 장을 봤다. 간식도 잔뜩 샀는데도 오늘 오전에 음식점에서 먹은 밥값과 비슷한 금액이 나왔다. 흐믓~ 장 본 음식으로 저녁식사(고추장 찌개: 인도네시아 첫 날 산 고추장을 아직도 사용중..ㅋㅋ)를 해먹고 다음 날 아침식사용 샌드위치 속(감자/계란 샐러드)을 만들었다.
부엌에 쌓인 음식들을 보니 든든~ 4일동안 숙소에 콕 박혀서 유럽여행과 아프리카 여행 공부를 할 예정이다. 공부라고 해봐야 자세한 여행정보는 가서 그때 그때 모아야하니 대충의 루트를 짜야 미리미리 항공권과 입장권 등을 예약할 수가 있다.
시간이 많으니 책을 읽고 싶은데 가져온 책은 족자카르타에서 다 읽고 숙소에 기부를 했다. 무거워서 두 권을 들고 다닐 수가 없으니 때마다 구매를 해야한다. 우붓에서 영어서점을 봤는데 미처 들릴 겨를이 없었다. 요즘 영어 말도 떨어지고 단어도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데... 파리 한인 민박집에 가면 책을 좀 구해야겠다. 유럽에서부턴 차가 있으니 책을 여유있게 사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