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세계여행준비

여행용 카메라-캐논 Power Shot G7X MARK2

JaneRyu 2019. 3. 28. 20:07

사진이 취미인 우리 부부는 해외여행을 다닐 때마다 좀 무겁긴 하지만 무조건 따로 따로 DSLR 사진기와 렌즈, 차렌트를 하면 삼발이까지 들고 다녔다. 근데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일주일이상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였다. 작년 대만여행에서도 5일정도 지나니 왠만하면 핸드폰 카메라로 찍게 되고 들고 나가기도 귀찮아졌다. 세계여행 갈 때는 남편이 DSLR을 가져가니 나는 꼭 컴팩트형으로 들고 다니리라 다짐했다. 
물망에 오른 후보는 캐논 미러리스와 G7이였다. (다른 제품도 생각해봤으나 항상 쓰던 브랜드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화소나 집에 있는 렌즈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미러리스가 낫겠지만 철저히 여행용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G7으로 결정했다. 우선 풍경을 많이 찍을테니 망원거리가 더 길다는 것과 사이즈가 작아서 오랜시간 사용해도 부담없다는 것을 고려했다. 
이것저것 다 고려하고 욕심을 부려선 선택에 후회가 생기기 마련이다.  오는 5월 연휴에 사용해보고 실제 사용후기를 올려보려 한다. 

사용후기
여행을 위해 준비한 물건 중 가장 맘에 든 물품 중 하나다. 1년 동안 사용해보니 확실히 작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니 짐도 가볍고 들고 다니는 부담이 없어서 좋다. 처음에는 dslr에 익숙해져 있어서 일일히 메뉴를 찾거나 화면터치로 조절하는 게 손에 익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점점 나아지는 중이다. 물론 dslr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실제로 찍으면 생각보다 잘 나오고, 삼발이 없는 야간촬영처럼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에 맞는 메뉴가 있고, 렌즈교환 없이도 접사, 망원이 어느 정도 가능해서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온다.  무엇보다 가벼워서 트레킹이나 여행처럼 언제나 맘편히 소지할 수 있어서 대만족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계속 껐다켰다를 반복하니 배터리가 dslr처럼 길게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할 수 없이 보조배터리를 더 사던지 보조배터리와 연결하는 usb용 충전기를 사서 수시로 충전을 해주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매우 만족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