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10, 베트남, 나트랑] 아름다운 해안도시
[나트랑 정보]
- 가볼만한 관광지 : Khu danh thang Hong Chong, 포나가르 탑(4번 버스 이용)
- 물놀이를 즐겨하지 않는다면 1박 2일이면 충분함.
- 나트랑 센터 앞 해변 인근 골목에서 야시장 열림.
- 중국 관광객들이 많으므로 관광지는 오전에 들리고 오후는 해변에서 즐기는 것을 추천.
- 숙소 추천 : My Homestay 비교적 저렴(1인 15만동). 위치 좋음(4번 버스 정류장 근처). 조용함. 무료 빨래 가능.
- ATM 수수료 좋은 은행 : Agrib bank (해변 인근)
- 카페(레스토랑) 추천 : RAINFOREST 특이한 인테리어로 가볼만 함. 햄버거,망고쥬스 맛있음.
시간으로 따지면 땀꼭에서 36시간을 이동해 온 나트랑. 날씨부터가 다르다. 땀꼭에선 내복에 패딩을 입고 다녔는데 후에에서 내복과 패딩을 벗었고 나트랑에선 반팔과 반바지를 꺼내 입었다.
숙소 아저씨의 추천으로 아점 해결하러 카페로 고고.... 쌀국수가 입에 물려 햄버거 먹으러~
'열대우림' 이름답게 목재와 화초로 인테리어를 해서 독특한 분위기였다.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가능한 오픈형 카페. 한 번 들려볼 만 하다.
베트남 온 후로 처음 맞이한 바다! 역시 바다는 항상 옳으다~~~ 우리는 바다는 좋아하지만 수영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숙소에서 호핑투어를 추천했는데 듣기만 하고 패쓰~ 바다를 바라보며 카페에서 쉬는게 젤루 좋다~ ^^
나트랑은 중국인과 러시안이 정말 많다. 수영하기 좀 쌀쌀한 듯 한데 러시안들과 외국인들은 하루 종일 일광욕 중....
밤에 나트랑 센터 해변에 가면 기예단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나다 보면 쉽게 사람들이 몰려있는 좁은 야시장 골목을 찾을 수 있다. 그곳에서 며칠 동안 벼르던 몸빼 바지를 샀다. ㅋㅋ 잠옷 삼아 동남아시아 가면 아무데서나 꼭 하나는 사야지 했는데 오늘에야 사게 되네~ 한 벌에 12만동인데 남편이 거금 썼다고 난리다. ㅡㅡ;;
나트랑 둘째 날에는 북쪽에 있는 관광지를 가보기로 했다. 길가의 과일 가게에서는 즉석에서 갈아 만든 쥬스를 판다. 십만동. 우리 돈으로 2500원. 항상 메뉴는 우리나라에서 비싼 망고로!ㅋㅋ
북쪽에는 두 곳의 관광지가 있는데 하나는 아래 사진에 있는 바위. 왜 관광지인지 모름. 강원도 가면 쎄고 쎈 바위인데..ㅋㅋ 또 다른 하나는 포나가르 탑. 두 곳을 한꺼번에 가면 좋다.
이 바위 주변에서 웨딩 사진을 찍는 것 같았다. 흰 드레스를 입은 사람이 주인공이고 빨간 옷이 세 사람이 들러리 같았다. 셀프로 촬영하면서 무지 즐거워하더라. 비싼 웨딩촬영을 하는 우리와는 또 다른 모습인 것 같다.
포나가르 탑 안에는 법당처럼 절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실제로 현지인들은 법당 안에서 열심히 뭔가를 비는 모습을 봤다. 세상 어디든 행복과 부귀를 소원하는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다.
물놀이를 하러 오는 나트랑에서 우리가 한 것이라곤 이 두 곳을 구경하고 해변을 거닐고 동네 마실 다닌게 다였다. 수영은 한 달 넘게 머물게 될 인도네시아에서 하려고 미뤄두었다.
세계여행 첫 여행지인 베트남도 중반을 넘어섰다.